여성흡연에 관한 시선,




흡연권에 관해 이야기 한것  
에 탄력받아서 ( 피드백은 그닥 없었지만; )
이번엔 여성흡연에 관해 이야기 해보고 싶다.


" 여성흡연 " 이란 말 존재 자체가 웃기다.
뭐 "여의사,여교사,여판사,여검사,여경" 이랑 같은 맥락이겠지만
( 세상에 여간호사< 라는 말을 들어봤는가? 아니면 남의사 남판사.. )

여성흡연이라는 것은 그냥 흡연과는 다른 것으로 치부되기에 저런 단어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한번 쯤 들어봤을 것이다.
논란이 되었던 여성 흡연자 폭행 사건들을. 들이다 들 !! 이것에 주목하자.

관련링크     관련링크2

링크는 두개 밖에 못 찾았지만, K대학 교내폭행사건도 있었고 아빠한테 걸리면 맞는 정도는 웃음으로 넘기는건가?


여성흡연, 그러면 무엇이 문제일까 ?
아니 , 남성 흡연과 무엇이 다른가 ??


우리나라 흡연 역사는 꽤나 오래되었다.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이란 말이 괜히 나온것은 아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누구의 흡연은 수용되고 , 누구의 흡연은 비수용되는 현상이 나타났는가.


성차심리학 시간에 배운 게 생각난다.( 헛배운건 아니구나-_-학점은 그꼬라지여도 )

" 남성은 태어나 어머니라는 너무 거대한 존재를 인식하면서 부터 , 어머니란 존재를 자신이나 아버지란 존재의 it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하나의 배경같은 것으로 (집같은 것인가?) . 그 영향을 받아 여성이란 하나의 존재라기 보다는 자연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

여성 흡연에 대해 꼭 나오는 말이 있다.

" 여성의 몸은 그 자신만의 것이 아니다. 여자는 여성이기 이전에 어머니이다 "
라는것,

 
웃기지마 개뿔라마.



여자는 어머니이기 이전에 여성이다.
여자는 여자이기 이전에 인간이다.
인간이기 이전에 하나의 존재이다.
 
 
저런 잣대로 한 번 보자면 ,
- 어머니가 흡연 하는 것은 아이를 위해 나쁜데 , 담배피는 아버지는 아이의 건강에 좋은가? - 라는 반문을 하고싶다.


모든 여성은 어머니가 되지 않는다.
출산은 선택이지 의무가 아니다.
그런 시대에 여성에게 어머니라는 족쇄를 채우는 저 말에는 나는 도저히 수긍할 수가 없다.


나는 비흡연자인 남성이 " 나는 담배피는 여자가 싫어 " 라고 말하면 별 거부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
일단 '담배피는 남자는?' 이라고 한번 물어보기는 하지만.

그렇지만 흡연자인 남성이 " 나는 담배피는 여자가 싫어 " 라고 말한다면 ,
왠만하면 그 사람과의 연을 더이상 맺으려 하지 않는다.
같이 있어봤자 그 사람과는 모든 의견에서 부딪힐 게 눈에 뻔히 보이기 때문이다.


웃자고 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한때 지식in에 이런 글이 높은 조회수를 타고 '여성흡연'이 인기검색어에 오른적 있다.
사건은 " 여성은 지붕이 있는 곳에서만 담배를 필 수 있게 법에 나와있다 " 라는 허무맹랑한...
이런것이 진실로 믿어지고 리플이 무수히 달릴정도라니..
이것이 현재 대한민국의 실상이다.


모든 남성은 아니지만, 여성흡연을 반대하는 남성들의 시각을 조금 더 깊게 살펴보면

" 흡연은 남성의 전유물이다 " 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길거리에서 담배피는 것은 남성으로서 허락된 자신들의 권리이며 자신들은 길거리에서
여자들이 내뿜는 담배연기를 견딜 수 없다는 것이다.
버스정류장에서 담배를 피는 여성을 보면 그대로 차로 받아버리고 싶다는 격한 리플도 보았다 (이건 특수한거지만)
 
 
담배는 기호상품이다 .

기호품의 사전정의 : 인체에 필요한 직접 영양소는 아니지만, 향미(香味)가 있어 기호를 만족시켜 주는 식품

한마디로 , 담배는 커피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 물론 커피는 연기로 남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는다는 차이가 있지만 그게 중요한게 아니므로; )
(여성흡연을 반대하는)남자들은 커피는 자신만 마실 수 있으며,
여자들이 마시는 것은 꼴보기 싫어 ! 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아 뭐 주절대고 요점없는 글이 되어버리고 있는 것 같아서. 간단하게 말하자면.



여자들의 건강이 걱정되서 흡연을 반대하는 거라면 ,
너나잘하세요. 우리는 우리가 챙길게요.

우리나라에서 아직은 여성흡연이 시기상조 #$$^&$#@@!*& ...
시기상조라는 말은 때가 이르다는 말로 , 언젠가는 정착될 문화라는 것을 뜻합니다 ^^^^^^^^+

기타 억지
..... -_-ㅗ



담배피는 여자를 싫어하는건 자유입니다.
담배피는 여자를 싫어하는 남자를 저 역시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 라고 말하지만 저는 역시 피부미용을 위해 흡연을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크하하 -_- 실용적으로 살아야죠; 킁 *
 


by 하이디 | 2005/11/20 17:03 | 미녀와마녀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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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나니 at 2005/11/20 17:44
위에 오타있구요; (담배치는 -> 담배피는;; )



저런 잣대로 한 번 보자면 ,
- 어머니가 흡연 하는 것은 아이를 위해 나쁜데 , 담배피는 아버지는 아이의 건강에 좋은가? - 라는 반문을 하고싶다.



라는 문장에 대해서는 이 부분도 따질려고 들면 따지는 분들 있을 것 같아요. 아직 한국사회에서는 어머니보고 담배피지 말라 하는 건 정당화되고 아버지보고 담배피지 말라고 하는 건 어느정도 무마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가족들을 위해 담배 끊는 아버지들 주위에서 많이 봐왔어요. 하이디님이 쓰신 문장으로 보자면 남자는 되고 여자는 왜 안되느냐식의 문장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여성들은 자신이 어머니라는 생각을 계속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 앞에서 안피우는 경우가 많은거고 그 반대로 남성분들은 알면서도 (혹은 전혀 생각 하지 않는) 그냥 배쨰라는 심정으로 피고 있는게 아닐까요?

꼬리: 쓰고보니..뒤죽박죽..;;;;
Commented by 오솔길 at 2005/11/20 17:44
피드백 1 >
1. 제 생각에는 여성흡연이란 말과 여검사,여판사 뭐 이런말들과는 붙게된 배경이 다른거 같구요.
전자는 하이디님이 말씀하신대로 같고, 후자는 전통적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던 직종의 성별에 대한 구분을 짓는 호칭 같구요.(예를 들자면, 남자간호사, 남자요리사 등의 호칭도 있죠. 이런 호칭은 앞의 단어들의 반대의 예겠죠.)

2. 여성흡연에 대해 이런 저런 구질한 이유를 달면서 "안돼!" 그러는건 하이디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3. 마지막으로 한가지 딴지를 걸어 보자면, 담배는... 기호식품은 아닌듯 합니다.
저도 흡연인구 중 한명이긴 하지만, 피면서 느끼는 거지만 기호식품은 절대 아닌듯 하구요.
성별에 관계없이 백해일익한 마약이죠.
일익은... 기생충은 없어진다 하더군요.. 이것마저도 낭설인지는 몰겠지만.. ㅋ
Commented by 루미너스 at 2005/11/20 17:50
남자건 여자건 옆에서 담배피는 사람은 다 싫어합니다..
담배연기는 질색이라서..
특히나 쉬는시간에 밖에 나갔다 오는 사람한테서 나는 희석된 담배냄새는 정말..-_-
Commented by 하이디 at 2005/11/20 17:51
나니:) 크하하 담배치는이라니 -_-.... 완죤챙피 *-_-* (감사합니다)
하긴, 저희 아버지도 담배를 끊으신 멋진 분 이십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어머니로서의 흡연은 사시미눈으로 쳐다보면서 "사회에 찌든"아버지들의 흡연은 수용하는 경우를 많이 봐서 쓴 글입니다.

크흑-_ㅠ 글빨 딸리는건 내공이 부족한 탓이지요;;
Commented by 하이디 at 2005/11/20 17:56
루미너스:) 담배냄새라는게 비흡연자에겐 얼마나 고통스러운일인지 이해합니다 하고말고요 *-_-* 여중,고생 시절 아버지한테 나는 담배냄새때문에 한동안 아버지랑 말도 안했답니다;; (못된딸이죠;)
Commented by 하이디 at 2005/11/20 18:00
오솔길:) 피드백 감사합니다 , 음 남자요리사의 경우엔 호텔 주방에 들어가보면 여자찾아보기 힘들다는 말을 해보고싶은 생각이 불쑥;;(관계없는 말이라 죄송;;ㅎㅎ)
하지만, 역시 여판사 여검사라는 건 남성들이 그곳에 여자가 들어오는게 "특이한" 일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것 같아요,저는;
여장관-_-의 경우도 마찬가지;;

2. 감사 ;ㅅ;
3. 그쵸, 차라리 대마초가 몸에 덜 해롭고 중독성도 약하다고 하니까요. ;
그치만 담배는 기호품으로 구분되어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말이죠-_-;
Commented by 달군 at 2005/11/20 18:05
이건 딴이야긴데. 담배가 기호품이고 그보다 중독성도 약한 대마초가 마약으로 분류되은것은 대마초는 노동하려는 의지를 저하시키고 담배는 노동의욕에 영향을 미치지 않거나 오히려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네요. 크 노동자들이 일하는데 영향을 미치는것이 비로소 "마"약이라는거죠. ㅋㅋㅋ 웃겨요. (마이링에서 보고 들어왔어요. 반갑습니다:) )
Commented by 하이디 at 2005/11/20 22:48
달군:) 앗, 달군님 안녕하세요. 노동의욕의 고취냐 저하에 따라 정해진 마약이라. 프하하 기득권자의 논리란 (웃음)
Commented by 소울에디션 at 2005/11/21 01:19
담배는 여성에게 특히 몸에 안 좋기 때문에 그러는 겁니다 ~ :)
아 저는 그리고 루인님꺼 블로그를 통해서 왔습니다 :)
링크 시켜도 되죠 ? 그리고 제 블로그에도 와 주세요 ~ :)
Commented by 하이디 at 2005/11/21 02:39
소울에디션:) 반갑습니다 , 건강을 염려해 주는 지인들의 생각은 정말 감사할 것 같지만 세상 모든 여자들에게 " 너희 담배피지마 ~ !!!! " 라고 말하는 '일부 마초'들에게 하는 이야기니까 으흐흐 *-_-*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 반가워요 :)
Commented by raindrops at 2005/11/27 03:17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립니다. ^.^

저도 비흡연자지만, 여성 흡연자에 대한 남자들의 폭력에 대해서는 소름이 끼칠 지경이에요.(비단 흡연 뿐이겠습니까? 자기들의 잣대로 생각하기로 '여자가' 해서는 안되는 일에는 폭력을 들이대니-_-)

길가다 여자들이 흡연하는 거 자주 볼수 있는 광경은 아니지만 예전 고등학교 담임선생님이(여선생님이셨음) 자기 대학 다닐 때에 흡연하는 친구들은 여학생휴게실에서 피울 수 밖에 없어서 여학생 휴게실은 늘 뭉게구름으로 가득했다고 하는데, 지금도 많이 변화한 것 같지는 않아요.
Commented by 하이디 at 2005/11/28 20:00
raindrops :) 그래도 저는 여자들이 맘놓고 담배필 수 있는 대학에 다니는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 위로가 된달까..
그렇죠, 비단 흡연의 문제가 아니라 " 여자는 안돼 " 라고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에 해당되는 문제라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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